`뛰는 경찰나는 휴게텔`


김강자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성매매 전담반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공조 수사를 해야 성매매가 음성적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2005년 1188명의 성매매 사범을 붙잡았다. 주요 검거 무대는 속칭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는 하월곡동 집창촌이었다.


동성애자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각종 게이 마사지 업소들의 광고가 심심찮게 게재돼 있다. 대개 만남의 장만 마련하는 휴게텔과 달리 이런 업체들은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는 게 이용자들의 증언이다. 마사지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2차 성적 서비스로 이어지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이고 풍속법상 단속 대상이다. 지자체가 위반사항을 적발하면 경찰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를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룸카페 업주와 종사자가 청소년 출입과 고용을 막지 않은 경우 징역과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여가부는 전국 지자체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내 룸카페 등 청소년 출입과 고용 금지 업소에 대한 단속 강화와 계도를 당부했다.


중부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성인용품점 1곳을 제외한 53곳은 휴게텔, 키스방, 마사지업소 등 신변종업소로 대부분 성매매 알선 및 장소제공 혐의로 경찰에 1회 이상 적발됐다. 시정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노컷스포츠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들은 이런 비밀 통로까지 만들고 경찰의 단속이 시작되면 이 통로로 손님들을 빼돌렸습니다. 80년대에 일본에서 캡슐호텔이란 이름으로 등장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10월에 처음으로 도입됐다.사우나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지만 캡슐 속에서 안락한 잠자리가 보장된다는 것과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것이 다르다. 실제로 취재팀 확인결과 휴게텔의 밀실은 하나같이 합판 등 가연성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데다 리모컨이 없으면 문이 열리지 않고 그마나 비상출구 표시도 없었다. 업소 관계자는 “요즘 불황이라 오늘은 손님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밀실의 벽에 숨겨진 너비 80㎝ 정도의 탈출구가 곧바로 1층으로 연결돼 손님과 여종업원들이 모두 이 통로로 이미 빠져나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폐쇄회로 TV의 4개 화면은 업소 주변상황을 한눈에 비추고 있었다. 얼핏 보면 1.5평짜리 방 8개에 침대가 놓여있는 깔끔한 휴게텔이었다.


단속 결과 경찰은 성매매 업주 26명, 성 매수남 98명, 성매매 여성 18명 등 모두 142명을 검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지만, 이들 업소는 적발돼도 벌금형에 그쳐 불법 영업을 완전히 뿌리뽑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신변종업소 대부분은 ‘마사지’ ‘휴게텔’ 등 마사지 업소 간판을 내걸었지만 실제로는 성매매를 하는 ‘변종 마사지 업소’로 파악됐다. 손님으로 가장해 진입에 성공한 경찰이 단속에 나선 끝에 한 방에서는 미처 속옷도 챙기지 못한 30대 남자와 여종업원이 고개를 떨군 채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또 다른 방에는 욕탕속에 몸을 담그고 있던 40대 남자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당황스러워 하고 있었고 알몸의 여종업원은 급히 수건으로 몸을 가린 채 문 뒤에 숨어 있었다. 4평 남짓한 10여곳의 침실은 방마다 샤워시설, 세면도구, 마사지 오일 등을 갖추고 있었다.


“그냥 쉬러 왔다”고 말하자 그는 조용히 일어나 어딘가로 떠났다. 싫다는 이를 괴롭히거나 성관계를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사람은 이날 보지 못했다. 업주가 하는 일은 입장료를 받고 곳곳에 휴지 조각처럼 널브러져 있는 손님의 수건을 수거하는 일뿐이다. 이 정보 내용은 청소년 유해매체물로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및 청소년 보호법의 규정에 의하여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한편, 여가부가 고시한 '청소년 유해업소'에는 마사지업소, 성인 PC방, 휴게텔, 인형체험방 등만 명시돼 있을 뿐 룸카페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대해 여가부는 룸카페도 청소년 유해업소로 추가할지 여부를 해당 관계국과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동성애가 불법은 아니지만 동성간 성관계 장소를 제공해온 업소는 불법으로 인식되어왔다. 이번 법원 판결로 ‘게이 휴게텔’처럼 동성애자 전용 만남의 장소를 운영해온 업소들은 조금 숨통이 트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 휴게텔은 전국 70여곳에 이른다고 ㄱ씨는 말했다. 일본인 남성과 베트남인 남성이 입구 왼쪽 세번째 칸막이 방에서 뒤엉킨 채 관계를 갖고 있었다. ㄱ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성관계 중이던 두명의 손님은 참고인 신분으로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이에 A씨는 형랑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항소이유로 주장하는 사정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피고인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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